김미라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열린 자원봉사자 결의대회에서 자원봉사단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할 핵심 동력인 자원봉사단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실내공연장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발대식은 엑스포 개막 30일을 앞두고 마련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85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 중 150여 명이 직접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단 공동단장 위촉식을 비롯해 결의문 낭독, 성공 기원 세러머니, 난계국악단의 특별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특히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민영완 센터장과 영동군자원봉사센터 김창호 센터장이 공동 자원봉사단장으로 위촉되며, 자원봉사단 운영의 든든한 축을 마련했다. 이들은 엑스포 기간 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최원문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원봉사단은 단순한 지원 인력을 넘어, 엑스포의 얼굴이자 성공의 열쇠”라며 “모든 자원봉사자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조직위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발대식을 통해 모아진 결의와 열정이 오는 9월 엑스포 개막과 함께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전통의 울림,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국악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은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 안내, 질서 유지, 통역,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통역 봉사, 무대 및 공연장 운영 지원, 교통·안전 관리까지 맡아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돕는 숨은 주역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청년, 대학생, 동호회 회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축제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은 이번 엑스포가 지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단의 헌신과 열정이 더해져 국내외 관람객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며 영동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교육과 현장 실습을 실시하고, 안전 관리 및 응급 상황 대처 능력 배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활동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행사 출범을 넘어, 엑스포 성공에 대한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 앞으로 남은 한 달간의 준비와 850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인의 축제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