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옥천군 일자리센터가 주관한 ‘제6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현장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옥천군이 운영하는 옥천군 일자리센터가 지역 고용 안정과 취업률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군민들에게 든든한 취업 지원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한 맞춤형 취업지원 전략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 일자리센터는 2023년부터 전문 취업상담사를 채용·운영하며 구인·구직자 맞춤형 상담, 일자리 알선, 취업 연계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2023년 150명, 2024년 154명, 그리고 2025년 7월 말 기준 116명의 구직자가 민간기업 등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 창출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옥천군은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찾아가는 현장 지원 서비스’ 등 실효성 높은 전략을 적극 펼쳤다. 지난해에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중견기업과 협업해 두 차례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총 46명의 구직자를 민간기업에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35명은 지역 인재로,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지역에 정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옥천군 일자리센터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인·구직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취업역량강화교육’ 등은 구직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구인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구직자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일자리는 지역사회를 유지하는 핵심 기반이자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고용 기회를 균형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6개 분야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연말 기준 약 6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에게 생활 안정을 돕고,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옥천군은 민간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옥천군 일자리센터의 노력은 단순한 취업 알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출 방지, 그리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종합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지원 정책이 이어진다면, 옥천군은 충북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일자리 창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구직이나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상담과 안내는 옥천군 일자리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에서 희망을 찾는’ 옥천군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