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책ON] 20일부터 ‘숙박세일페스타’…가을·겨울 여행객에 최대 5만 원 할인 혜택
  • 기사등록 2025-08-11 21:37:00
기사수정

'2025년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 포스터 (사진=문체부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국내 여행객을 위한 대규모 숙박 할인 행사가 이달 20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가을·겨울 두 차례에 걸쳐 총 80만 장의 숙박 할인권을 선착순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는 비수도권과 특별재난지역 숙박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을 시즌 특별재난지역에서는 숙박 요금이 7만 원 이상일 경우 5만 원, 7만 원 미만일 경우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 147억 원이 투입돼 50만 장의 할인권이 배정됐으며, 기존 예산까지 포함하면 총 236억 원 규모다. 여기에 산불·호우 피해 지역과 지난해 12·29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에는 별도로 7만 2,000장의 할인권이 추가 지원된다.


행사는 ‘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8월 20일~10월 30일까지)과 '겨울편'(11월 3일~12월 7일까지)으로 나뉜다. 1인당 기간별 1매씩, 최대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을편과 겨울편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숙박시설에서 7만 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이 할인된다.


특별재난지역은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산불 피해 지역(산청·하동·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울주)과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전남·광주)에 더해,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광주·세종 등 8개 광역지자체 내 33개 시·군·구가 추가됐다.


할인권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발급된다. 발급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예약과 결제를 마쳐야 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할인권은 소멸한다. 미사용자는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등록 숙박시설이 대상이며 대실 상품과 미등록 시설은 제외된다. 지난 행사 참여자도 다시 이용할 수 있지만,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을 동시에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체부는 행사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한국관광공사 TV’에서 인기 크리에이터 ‘충주맨’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영상 시청 인증과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숙박세일페스타가 국민 여행비 부담을 낮추고 재난 피해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이 가을과 겨울 여행에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11 21:37:00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