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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이끄는 讀한 리더] 양천구의회 정택진 의원, 주민과 함께 걷는 정치, 변화를 만드는 발걸음
  • 기사등록 2025-08-12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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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정택진 의원. 사진=양천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28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봉사의 땀을 흘려온 한 사람이 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장 골목의 상인 곁에서도, 학교 앞의 통학로에서도, 재난 현장의 안전 점검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발로, 땀으로, 섬김으로 주민 곁에서 함께 걷는 정치가 진짜 정치”라는 믿음은 그의 일상 그 자체다. 양천구의회 정택진 의원은 책상 위 계획보다 발자국으로 남는 약속을 중시하며,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걸어왔다. 이런 행보는 그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자, 변화의 과정을 주민과 함께 쓰는 ‘동반자’로 기억하게 만든다.



주민이 체감하는 조례, 현장에서 답을 찾다


정 의원은 두 차례의 의정 경험을 거치며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32건을 발의했다. 그중 ‘공공야간약국 운영 조례’는 심야 시간에 갑작스러운 병증이나 어린 자녀의 고열로 약이 필요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실제로 한 맞벌이 부부는 “밤 11시에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올랐는데, 집 근처 공공야간약국에서 해열제를 바로 구할 수 있어 큰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조례’ 역시 주민들의 호응이 컸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힘들어하던 한 임신부는 조례 시행 후 병원과 공공시설에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며, “작은 배려가 큰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와이파이 제공 조례’는 경제적 이유로 데이터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무료 인터넷 환경을 제공,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의정활동비·업무추진비 집행공개 조례’, ‘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은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예산 집행 내역을 주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주요 인사 과정에 검증 절차를 도입해 “정치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믿음을 제도적으로 실현한 것이다.



섬김과 실천, 그의 정치 철학


정 의원의 정치 철학은 ‘현장’에 있다. 구청 앞 연단이나 회의장 안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생활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그는 “정치는 주민 삶 속에서 해답을 구해야 한다. 서류와 보고서보다 한 번의 현장 방문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태도 뒤에는 동양 병법서 『손자병법』이 놓여 있다. 정 의원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세를 살피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는 손자의 가르침”이 정치에도 그대로 통한다고 강조한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구절처럼, 그는 정책을 만들 때 주민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고, 행정 구조와 제도의 한계까지 정확히 파악하려 한다. 또 “승전의 길은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있다(勝兵先勝 而後求戰)”라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며,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의정을 지향한다.


그는 특히 『손자병법』 「허실편(虛實篇)」에서 강조하는 ‘적이 비어 있는 곳을 찌르고, 강한 곳은 피하라’는 원칙을 지방정치에 적용한다. 불필요한 소모전을 피하고, 정책의 사각지대나 미비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공야간약국 조례나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조례는 행정의 빈틈을 정확히 찌른 사례다.


또한 「군형편(軍形篇)」에서 말하는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길 준비를 마친 뒤 싸운다(勝兵先勝而後求戰)’는 구절은 그의 의정 활동 방식과 닮아 있다. 정 의원은 정책 발의 전 주민 설문과 현장 점검, 관계 부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실행 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정책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한다.


그에게 『손자병법』은 단순한 병법서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변화의 흐름을 읽으며 최적의 해법을 찾는 지혜의 책이다. 그래서 그는 의정의 모든 순간에서 ‘언제 싸울지, 언제 물러설지, 어떻게 협력할지’를 냉철하게 판단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와 현장 중심의 섬김 정치가 결합되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생에 영향을 준 책과 추천 도서


정 의원은 의정 활동과 인생 전반에 『손자병법』이 깊이 스며 있다고 말한다. 변화무쌍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힘을 써야 할 지점과 물러서야 할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은 이 책에서 얻은 통찰이라고 한다.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그는 종종 『손자병법』의 구절을 빌려 “형세를 아는 것이 곧 해답을 아는 것”이라며, 정책에도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최근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으로는 알베르트 키츨러의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를 추천한다. 그는 특히 “모든 것을 붙잡으려 하면 결국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는 책 속 문장을 인용하며, 의정 현장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실제로 양천구의 복지 인프라 확충 논의에서, 그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대규모 개발 사업보다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공공야간약국 확대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먼저 추진했다. 주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한 것이다.


정 의원은 두 권의 책이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나왔지만, 본질적으로 “한정된 자원과 시간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혜가 곧 그의 정치와 삶을 움직이는 나침반이 되고 있다.


정택진 의원이 의정활동에 영향을 받은 책『손자병법』과 요즘 추천하고 싶은 책 알베르트 키츨러의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앞으로의 계획: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한 변화


현재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이자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 정책을 한층 넓히고 깊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그는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홀몸 어르신·장애인·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복지단체·민간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필요한 지원이 제때 전달되는 ‘빈틈 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주민 중심’ 정책을 한층 넓히고 깊게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는 정택진 의원. 사진=양천구의회 

안전 인프라 강화도 주요 과제다. 재난 대비 수방시설 점검, 생활환경 개선, 교통안전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정 의원은 “정책은 종이 위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해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는 앞으로 더욱 공고히 다져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주민 참여 예산제, 마을자치회 활동 지원, 정책 토론회 등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 ‘정책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함께하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치는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양천구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길을 찾고,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 10년 뒤에도 ‘그때 함께해서 다행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의정이 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택진 의원의 의정 여정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한 뼘이라도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그의 걸음은 늘 주민 곁에서 시작되고, 그들의 목소리로 완성된다. 발로 뛰는 현장형 정치인으로서의 진정성과, 『손자병법』에서 배운 전략적 사고를 잃지 않는 혜안이 결합될 때, 정책은 종이 위의 약속이 아니라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 된다.


정 의원은 오늘도 작은 골목길부터 의회 회의장까지, 그만의 ‘변화를 향한 동선’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는 ‘주민과 함께 웃는 양천구’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다음 걸음마다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그의 발자취가, 앞으로 양천구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하게 만든다.


정택진 의원은 ‘주민과 함께 웃는 양천구’를 목표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달린다.  사진=양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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