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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 간담회 개최 - 다양한 분야 작가들과 문화예술 발전 방향 논의
  • 기사등록 2025-08-09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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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6일(수) 부안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심성희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의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부안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8월 6일, 부안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심성희 대표를 비롯해 한국화, 소목장(木匠), ESG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석했으며, 부안군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해 실질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예술 작품 감상이나 소개를 넘어,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여 작가들은 재능기부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창작활동과 지역공헌을 병행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접목한 공예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병래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은 단순한 창작 행위를 넘어,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이 곧 부안군의 문화적 자산이며, 군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을 고려하고, 지역과 소통하며 창작과 재능기부를 이어가는 예술인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의회 차원에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지역 문화공간 확충 및 활용 방안 ▲전업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기반 마련 ▲예술 교육 프로그램 확대 ▲환경친화적 창작 활동 지원 등 구체적인 제안과 논의가 이어졌다. 일부 작가들은 “작품 활동과 생계 유지 사이의 균형이 쉽지 않다”며, 지역 차원에서의 창작 공간 지원과 정기적인 전시·판매 기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안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정례적인 소통 창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회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군의회가 지역 예술인들과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안군이 ‘문화가 있는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작활동에 반영하는 ESG 공예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지역 예술 정책 방향에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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