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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여름캠프 통해 체험과 나눔의 장 마련 - 지역 청소년 40여 명, 봉사·안전·정서 치유 프로그램으로 성장과 배움의 시간 가져
  • 기사등록 2025-08-09 15: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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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천시 청소년 자원봉사단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천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원봉사 의식 함양을 위해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2025 제천시 청소년 자원봉사 여름캠프’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청소년 4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봉사정신, 안전의식,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지원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청소년들은 배식과 설거지, 식탁 정리 등 봉사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제천시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재난 상황과 생활 안전에 대한 종합 교육을 받았다. 화재 대피, 지진 대응, 심폐소생술(CPR) 등 위기 상황별 대응 방법을 실습 위주로 배우며, 실제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익혔다.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마네킹을 활용해 직접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시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스트레스 예방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학업과 일상에서 오는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한 명상, 미술 치료, 공동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마음 건강도 봉사활동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 기간 동안 배운 봉사 경험과 안전·정서 관리 지식을 나누는 발표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은 조별로 준비한 발표를 통해 느낀 점과 앞으로 실천할 봉사 계획을 공유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지역의 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안전 교육 확산 등 구체적인 봉사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 참가 청소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봉사는 단순히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를 지키고 배려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또래들과 함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이번 여름캠프는 단순한 봉사활동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정서·공동체 의식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체험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과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세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넘어, 미래 세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체험한 봉사의 기쁨과 안전·정서 관리의 중요성은 향후 학교생활과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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