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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 서울대·한국교원대와 손잡고 '에듀테크 밸리' 조성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8-08 2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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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과 서울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가 '에듀테크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이 지역 교육과 미래 산업을 동시에 견인할 '증평형 에듀테크 밸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증평군은 지난 8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와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와 함께 '에듀테크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증평군 발전에 실질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해 백성혜 한국교원대 융합교육연구소장, 조영환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협약은 증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교원대와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증평군의 정책 추진력을 결합해 지역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평군이 교육과 기술이 융합되는 대표적인 모델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에듀테크 기반 수업 실증 및 교실 적용 모델 개발 △교원양성 및 연수 네트워크와 연계한 교육 자료 수집·분석 △지역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학습 데이터 기반 컨설팅 △에듀테크 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교육 효과 분석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증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서울대와 한국교원대는 국내 에듀테크 및 학습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실증사업을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혁신과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교육과 기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증평형 에듀테크 밸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어가며, 증평군을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증평군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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