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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 개최… 디지털 의회로 도약 선언
  • 기사등록 2025-08-06 2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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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 홍보자료(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지방의정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하고 나선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8월 13일(수)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지방의정 AI 대전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AI로 혁신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미래상을 새롭게 제시하고, 디지털 기반 의정활동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도의회 의원단을 비롯해 경기도청과 도교육청 관계자, 도내 31개 시·군 의회 의원, ICT 기업, 민간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기도의회 디지털 비전 공식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여야 대표, 주요 상임위원장, 정보화위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LED 영상을 활용한 상징적인 장면과 함께, 디지털 의회를 향한 중장기 비전이 발표된다.


이어지는 오전 세션에서는 경기도의회가 수립한 ‘의회정보화 종합계획(5개년)’이 공개된다. 이 계획은 스마트 회의 시스템, AI 기반 정책지원, 자동 회의록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정 혁신 방안을 담고 있다. 또한 국회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의회 시스템 사례와 경기도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플랫폼 현황도 함께 소개된다.


오후에는 KAIST 김숙경 교수가 ‘지속가능한 AI 혁신: 기술을 넘어 실질적 혁신으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공의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하는지를 짚는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IBM, 삼성SDS, 메타빌드, 솔트룩스 등 기업들이 참여해 AI가 행정과 정책 결정, 협업, 문서작성, 회의기록 자동화 등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AI 기반 디지털 워크 시스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 ▲소버린 AI(주권형 AI)의 공공 적용 가능성 ▲AI 기반 영상 회의록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행사 당일 경기도청 1층 로비에서는 최신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자막 변환, AI 문서 작성 및 협업 툴, AI 에이전트 등을 직접 시연해 보며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정활동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지방의회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AI 대전환 콘퍼런스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방의정 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열린 의정, 똑똑한 의회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관계자는 사전등록 사이트(https://inviteme.kr/2025GGD-AI/)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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