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양평군의회 의장 집무실 모습. 사진=양평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황선호 의장이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돌아보며 “군민과 함께 숨 쉬는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이라는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황 의장은 2024년 7월,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회기 운영의 내실화 △실질적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감사 △군민 생활 밀착형 조례 제·개정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군민과의 신뢰를 다지는 데 주력해왔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1년간 총 2회의 정례회와 6회의 임시회를 운영하며 군정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및 결산안 심사, 조례안 검토 등 지방의회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의회의 본분을 지켰다는 평가다.
특히 예산안 심의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 체감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사업을 과감히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에는 적극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을 견지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감사’를 통해 군정의 방향성과 개선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현장 방문을 병행한 감사활동으로 군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해법을 제시해 행정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입법기관으로서의 본분도 강화됐다. 양평군의회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에 힘써왔다. 황 의장은 “입법은 곧 군민 권익과 직결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양적인 확대보다는 질적인 입법에 주력하며 실행력 있는 조례 마련에 집중해왔다.
조례 제정 전에는 간담회, 현장 방문,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제정 이후에는 제도 운용 모니터링을 통해 행정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황 의장의 가장 큰 의정 철학은 ‘현장 중심’과 ‘소통’이다. 그는 직접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접견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양평경찰서장과의 치안 관련 협의, 금강고속과의 관내버스 노선 개편 간담회, 양평군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지역 단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양평지사, 양평소방서, 양평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유관기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 안전, 복지 분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이러한 만남은 단순한 인사나 행사성 접견이 아닌, 정책 논의와 실무 연계로 이어져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와 지역 의제 발굴을 위한 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상수원관리지역 규제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장기간 유지되어 온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SNS와 홍보 채널도 개선되었으며, 회기 일정, 조례안 소개, 의원 활동 등 다양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며 의회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황선호 의장은 “지방의회는 군민 삶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하는 동반자”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과의 소통, 실효성 있는 입법, 정책 대안 제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회는 하반기에도 군민과 함께하는 간담회,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제안, 주요 의정 활동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소통과 참여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 의장이 이끄는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열린 의회로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