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경현 의원, “재난 대응은 속도가 생명…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로 골든타임 확보해야”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 보고
  • 기사등록 2025-08-05 22:35:50
기사수정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유경현 경기도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유경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7)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재난물자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보고받고,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는 8월 4일 부천시 의회상담소에서 진행됐으며, 유 의원은 사업 추진 방향과 물류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재난 상황 발생 시 도 전역에 1시간 이내 물자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소방학교 부지(용인시 소재)를 활용해 별도의 용지 매입 없이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재난 장비와 물자들을 도청 내 비축창고, 부천 물류창고, 소방관서 등으로 분산해 보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 시에는 필요한 물자의 파악과 수송에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보관 환경이 제각각이어서 일관성 있는 관리가 어렵고, 신속한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물자의 비축·공급·정비를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보관창고 개념을 넘어, 장비의 효율적인 운용과 정비 체계를 갖춘 재난 대응 인프라로서 기능하게 된다.


유경현 의원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대응은 속도가 생명을 결정짓는다”며 “경기도 전역에 재난 대응 물자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현재 부천창고의 포화 상태를 지적하며, “통로에까지 장비가 적치되어 있어, 필요한 물자가 신속하게 확보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향후 신축될 센터는 장비 운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 활용과 동선 설계에 여유를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보고를 통해 유 의원과 소방재난본부는 센터 건립이 단순한 창고 기능을 넘어, 재난물자 통합 물류 운영체계를 실현하고, 경기도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유 의원은 이번 센터가 장비의 관리 체계 개선은 물론, 방화복 등 소방장비에 대한 전문 세탁·정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비효율적인 외주 세탁 방식으로 인해 예산 낭비와 품질 저하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정비시설 확보는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 의원은 끝으로 “광역 비축정비물류센터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재난 대응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향후 설계 및 예산 반영을 거쳐 센터 건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완공 시에는 도내 모든 재난 유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광역 재난물류 거점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05 22:35:50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