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상룡 선생의 삶에서 애국과 헌신을 배운다” - 광복 80주년 특별전 참석…시민과 함께 역사 되새겨
  • 기사등록 2025-08-05 18:18:14
기사수정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삶을 통해 ‘애국’과 ‘헌신’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겼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8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삶을 통해 ‘애국’과 ‘헌신’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겼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안동시의 교류협력 전시로 기획된 것으로,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그가 살았던 고택 ‘임청각’의 역사, 그리고 광복 이후 시민들이 광복절을 기억해 온 방식들을 한자리에 모아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기획전시실 A) ▲‘우리들의 광복절’(기획전시실 B) 두 테마로 나뉘어 8월과 11월까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숙자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상룡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문중의 어르신으로, 평생을 나라의 자주와 자유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그분의 삶은 늘 저에게 깊은 울림이자 실천의 지침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임청각을 포함한 전 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결단은 지도층의 책임을 보여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 그 자체였다”고 강조하며, 이상룡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오늘날의 시민정신으로 계승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전시는 단지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거나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학·영화·음악 등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현대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와 감성적 공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구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누군가의 피와 눈물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광복절이 단지 기념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도 시민이 역사와 만나는 이 같은 전시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숙자 의원은 그동안 기획경제위원장, 행정자치위원, 도시계획관리위원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정책 조정과 조례 제·개정, 문화·복지 기반 조성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특히 문화와 행정의 교차점에서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생활정치’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복 80주년 특별전 참여 역시 이 위원장이 평소 강조해온 ‘역사 속 시민 교육’과 ‘일상 속 기억의 정치’를 실천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를 감상한 이 위원장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가족이 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기쁘다”며, “광복절이 단지 과거의 기념이 아닌 미래세대 교육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박물관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개인의 삶과 역사가 만나는 지점에서 시민 각자가 스스로의 역사적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특히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특정 지역이나 인물에 국한시키지 않고, 서울 시민 전체의 기억과 연결지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숙자 위원장은 “80년 전 우리는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역사와 기억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깨어 있어야 할 때”라며 “의회는 이러한 역사 문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 역사 속 교훈을 되새기고, 일상 속 애국심을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이번 전시의 취지처럼, 서울시의회와 문화기관의 협력이 향후 더 많은 시민참여형 역사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숙자 위원장이 언급했듯이 “과거의 기억은 미래를 준비하는 나침반”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단지 ‘기념’이 아니라 ‘실천’을 촉구하는 사회적 제안이기도 하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05 18:18:14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