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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역사를 기억하는 시민이 미래를 만든다” - 서울역사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서 축사
  • 기사등록 2025-08-05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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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이 8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공동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8월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공동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이라는 두 전시로 구성되며, 대한민국의 독립과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 전시는 광복의 역사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관계자, 학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안동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구성된 기획전으로, 만주지역 무장독립운동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역임한 이상룡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의 정신, 그리고 그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설로 본채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최근 복원 논의와 함께 그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장소로, 이번 전시는 근현대사에서 ‘공간’이 지닌 독립의 의미를 함께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는 광복이라는 민족적 사건이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계승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문학,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기억 속 광복절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며, 세대 간 소통과 역사 인식 확장을 유도하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김형재 의원은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듯, 오늘의 우리는 과거를 기억함으로써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광복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특히 미래 세대가 그 정신을 올곧게 이어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시민이 체감하는 역사 문화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두 전시는 8월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관에서는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가 8월 31일까지, B관에서는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가 11월 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 기간 중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연계 강연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김형재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정책위원회 소위원장, 통일안보포럼 대표의원,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통일 정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특히 역사와 문화, 안보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입법·정책 활동으로 시민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다. 광복절이라는 역사적 기념일이 단지 하루의 기념이 아닌, 일상의 기억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정책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독립운동과 광복, 민주화의 역사를 문화 콘텐츠로 구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향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전시를 통해 시민 각자가 역사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기억을 실천으로 연결해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길이 될 것이다. 김형재 의원의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는 시민이 미래를 만든다.” 역사의식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는 오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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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05 14: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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