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는 마스코트 '소원이' 가족캐릭터 5종을 제작했다. 자료=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도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친근한 의회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공식 마스코트 ‘소원이’의 가족 캐릭터 5종을 새롭게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소원이 가족 캐릭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기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마스코트 소원이의 외형과 색채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대별 특징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도민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한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들 캐릭터는 모두 3D 턴어라운드 이미지와 응용 동작 30종으로 구성돼, 향후 SNS 콘텐츠 제작, 유튜브 영상, 인쇄 홍보물, 굿즈 등 다양한 매체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는 “이번 가족 캐릭터 추가 개발은 경기도의회가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의회의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세대 간 소통을 상징하는 가족 캐릭터 구성을 통해 전 연령층의 도민에게 의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는 2016년 처음 도입되었다. ‘소처럼 성실하게 일하는 도의원’, ‘도민의 소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황소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2022년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크고 선한 눈망울과 듬직한 체격은 민생을 살피는 도의원의 따뜻한 시선과 책임감을 상징한다.
실제로 ‘소원이’는 다양한 의회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되며, 도민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공식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소원이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운영해왔으며, 이러한 소통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종합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당시 전국 91개 참여기관 중 1위를 차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회는 이번 가족 캐릭터를 활용해 2025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도민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카드뉴스, 쇼츠 영상 등 SNS 홍보 콘텐츠는 물론, 각종 지역행사나 의회 주관 프로그램에 ‘소원이’ 가족 캐릭터 홍보부스 운영, 굿즈 제작(인형, 키링 등)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도의회 정책과 기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도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임채호 경기도의회사무처장은 “소원이는 도민과 의회를 잇는 상징이자, 신뢰받는 도의회의 얼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기반 콘텐츠를 통해 도의회 정책과 활동을 널리 알리고, 친근하고 열린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공공저작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 하에 사용 가능하다. 활용을 원하는 도민이나 기관은 의회 캐릭터 담당자에게 신청 및 승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