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김혜지 의원이 급식 민원 해결을 위해 서울시 교육지원청과 협의하고 있다. 사진=김혜지 의원실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 도시안전건설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 관내 학교의 급식 부족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며, 교육지원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급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16일, 김 의원은 한 학생으로부터 “학교 급식이 부실하게 제공되었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즉시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 급식관리 담당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을 점검했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서는 당일 주찬 메뉴 중 하나가 누락된 상태로 급식이 제공되었으며, 전반적인 식사의 질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특히, 해당 일의 급식 사진이 통상적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관행과 달리 누락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을 더했다.
교육지원청의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급식 누락 사태는 체육관에서 구기 수업을 마친 뒤 급식실에 도착한 30여 명의 학생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미 배식이 끝난 학생들에게 추가 배식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찬 일부가 소진되었고, 결과적으로 뒤늦게 온 학생들에게 제공되지 못한 것이다. 급식 사진 역시 해당 메뉴가 빠진 상태로 촬영할 수 없어 게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지 의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학생들이 성장기에 접하는 학교 급식은 영양은 물론, 정서와 건강에까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급식 부족 사태가 단순 실수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다.
이에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교무팀과 급식실 간의 유기적인 소통 강화 △수업 변동 시 사전 공유 체계 마련 △급식 배식 전 메뉴 사진 촬영 및 홈페이지 등록 권고 △정량 배식을 위한 조리종사원 및 배식도우미 교육 등을 즉각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2차 컨설팅을 통해 1차 조치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급식 만족도 조사가 단지 주관적 평가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기준에 기반해 보다 실효성 있는 평가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학교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기본 책무가 있다.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만드는 데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급식 민원 대응 역시 김 의원의 민감한 현안 파악과 현장 중심의 신속한 조치가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혜지 의원은 “작은 불편 하나라도 외면하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민생정치”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