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군청사.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교육부 주관 ‘제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우수학습도시’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평생학습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증평군은 7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실시한 제2주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전국 46개 군 단위 도시 가운데 상위 10%에 포함되어 우수학습도시로 지정됐다”며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이번 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되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지 4년이 경과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 증평군은 지난 2014년 처음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주기 평가를 통과해 재지정된 바 있다. 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단순 재지정을 넘어 ‘우수’ 등급을 받아, 향후 3주기 재평가 면제라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얻게 됐다.
평가는 △추진체계 △사업운영 △성과 등 3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총 10개 평가 분야, 20개 세부지표에 따라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증평군은 국가 평생교육 기본계획과의 체계적 연계는 물론, 평생학습 관련 공모사업 적극 참여, 보조금 확보 실적, 유관 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목을 끈 점은 수요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SNS 기반의 홍보·소통 전략이다. 군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요구를 정밀하게 반영해 학습자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운영했으며, 이를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효과적으로 알리며 군민 참여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번 우수학습도시 선정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배움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이 지역의 경쟁력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수학습도시 선정에 따른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증평군은 이를 계기로 향후 평생학습 브랜드 확산 및 중장기 학습정책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면적이 작고 인구가 적은 ‘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생학습을 지역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의 핵심 축으로 삼아 다양한 주민참여 기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