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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좌구산에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운영… 책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제공 - 새마을문고중앙회 증평군지부 주관, 8월 23일부터 4주간 주말 한정 운영
  • 기사등록 2025-07-30 2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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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문고중앙회 증평군지부(회장 강미영)는 30일 좌구산숲명상의집에서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청북도 증평군이 무더운 여름,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피서 문화를 선보인다. 새마을문고중앙회 증평군지부(회장 강미영)는 7월 30일 증평군 좌구산숲명상의집에서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 휴가철 좌구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독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시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책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편의서비스와 체험 활동까지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와 새마을문고 회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자연과 책이 어우러지는 여름휴가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 군수는 “요즘처럼 책과 멀어지는 시대에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피서”라며 “좌구산의 맑은 공기와 함께 마음의 여유도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4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해 운영된다. 운영 장소는 좌구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숲명상의집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고 공간에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비치되며,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독서 테이블과 음료 공간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압화 책갈피 만들기 ▲양말목 카네이션 가방걸이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피서객 편의를 위한 ▲기본 구급약품 ▲휴대폰 충전기 ▲시원한 음료 등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어 책과 함께하는 편안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강미영 회장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여정이 방문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날, 증평에서 책과 자연이 주는 특별한 피서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고는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그동안 생활 속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해 온 대표적인 지역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북 콘서트와 북페스티벌 등 문화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새마을문고중앙회 증평군지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알뜰도서교환시장 ▲북페스티벌 ▲대통령기 독서경진대회 지역 예선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독서활동을 통해 군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책을 통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무더위를 피해 숲을 찾은 피서객들이 독서로 여유를 찾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는 증평군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문화행정, 독서행정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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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30 2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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