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2025년 제2회 괴산아카데미 포스터. 자료=괴산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군민의 평생학습 진흥과 문화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한 2025년 제2회 괴산아카데미가 오는 7월 30일 오후 2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독서대통령’으로 불리는 숭실대학교 김을호 교수를 초청해 ‘지금 이 순간, 책을 펴는 사람이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괴산군 명예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을호 교수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과 방송 출연, 저서 등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독서운동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제21회 독서문화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이며, 대표 저서로는 최근 출간된 『결국 독서력이다(2024)』, 독서 실천법을 다룬 『독공법(2017)』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책 읽기의 가치와 삶 속 실천 방법, 그리고 독서를 통해 개인이 미래를 준비하는 구체적 방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괴산아카데미는 단순한 특강을 넘어, 군민들에게 독서를 통한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책을 읽고, 나누며, 함께 배우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당일 괴산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군민들이 쉽게 문화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군의 평생학습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아카데미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매회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큰 울림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김을호 교수님의 강연은 독서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군민들이 강연에 참석해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올해 총 4회의 괴산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9월에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가 함께하는 종교·인문 강연을 준비 중이며, 12월에는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 씨를 초청해 문화예술과 삶을 주제로 한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각 강연은 군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괴산군의 평생학습도시 비전 실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괴산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군민 개개인이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학습 공동체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작은 군, 큰 배움의 울림’을 실현하고 있는 괴산군의 평생학습정책이 향후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