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연천군의회 윤재구 의원. 사진=연천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연천군의회 윤재구 의원은 요란한 언변보다는 조용한 실천으로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정치인이다. 지역 행사나 회의장에서는 늘 군민 뒤에 조용히 자리하지만, 막상 의회 발언대에 서면 그 누구보다 단단한 어조로 삶의 현안을 이야기한다. 그는 청년의 유출, 저출산, 소상공인 침체 등 연천군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자신의 삶의 문제처럼 끌어안고,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민원을 듣고 정책을 고민해 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천을 다시 살아 숨 쉬는 공동체로 바꾸기 위한 그의 행보는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윤재구 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연천의 미래를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들—청년 인구 감소, 저출산, 소상공인 침체—에 대해 연속적으로 발언하며 의정활동의 중심축을 ‘군민 삶의 현장’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현상 진단이나 상징적 언급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해법을 제시한 점에서 그 목소리는 회의장을 넘어 연천군 행정과 주민사회 전반에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청년이 떠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면 마을도, 학교도, 시장도 사라진다”며, 현실적인 인구위기를 지역 소멸의 징후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방치된 빈집 147채를 활용한 ‘청년 귀촌형 셰어하우스’ 조성, 5천만 원 규모의 청년 창업지원금, DMZ 생태관광해설사·스마트팜 실습단 등 지역 특화형 일자리 개발, 청년정책 서포터즈 및 위원회 중심의 주도형 정책 설계 참여 구조 전환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출산율 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윤 의원은 연천군의 연간 신생아 수가 150명을 밑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의 출산율 하락은 단순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출산축하금 대폭 인상(첫째 500만 원, 둘째 700만 원, 셋째 이상 2,000만 원)을 비롯해, 공보육 시설 확충, 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 출산·육아 통합행정체계 구축 및 온라인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연천’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경기침체 속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문제에도 집중했다. 고금리·고물가로 경영난에 처한 상인들을 위해 군 자체 예산 기반의 무이자 또는 저금리 긴급 자금 지원 확대, 디지털 상권 전환을 위한 ‘디지털 상인 만들기 프로젝트’, 야시장·문화공연·청년 플리마켓 등 커뮤니티형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경영·세무·노무를 아우르는 ‘연천형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을 제안하며,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윤재구 의원의 이 같은 일관된 정책 제안은 단발성 이슈 대응이 아닌, 지역 미래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라는 점에서 행정기관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실질적인 신뢰와 기대를 함께 받고 있다.
의정활동의 중심축을 ‘군민 삶의 현장’에 두고 있는 윤재구 의원이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의회
윤재구 의원의 정책 철학은 단순한 행정의 효율성을 넘어서, 인간 존엄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그가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말하는 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저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 책에서 제기되는 “무엇이 시장에 맡겨져도 되는가?”라는 물음은, 윤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마주하는 수많은 결정의 기준이 되어주었다.
그는 “시장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며,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돌봄, 교육, 기회, 공동체—는 돈으로 계산될 수 없다”는 샌델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힌다. 그래서 윤 의원에게 정치는 곧 ‘사람의 가치를 보호하는 수단’이며, 이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의 영역을 지키는 일이다.
실제로 그의 의정활동은 항상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정책이 누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행정 논리 이전에 사람의 마음과 현실을 읽고 있는가?”
그는 복잡한 정책자료보다 마을회관에서 만난 어르신의 한 마디, 초등학교 앞에서 들은 학부모의 걱정에서 더 많은 통찰을 얻는다고 말한다. 이는 윤재구 의원이 단순히 법과 조례를 만드는 정치인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질문을 던지고, 현장에서 그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인임을 보여준다.
그의 일상은 늘 현장에서 시작된다. 빈집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을 만나면, ‘셰어하우스 지원 정책’을 고민하고, 보육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 ‘공보육 인프라 확대’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그는 “실천되지 않는 정치 철학은 선언에 불과하다”며, 이념보다 구체적인 삶의 변화에 집중하는 의정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렇듯 윤재구 의원에게 있어 정치란, 숫자와 통계에 가려진 한 사람, 한 가족의 현실을 보듬는 과정이며, 시장의 논리가 닿을 수 없는 인간 존엄의 경계를 지키는 일이다. 그리고 이 철학은 앞으로도 그의 모든 정책과 제안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최근 윤재구 의원이 지인들과 후배 정치인, 지역 청년들에게 자주 권하는 책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윤 의원에게 이 책은 ‘생각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며, 실천이 쌓일 때 변화가 온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나침반과 같다.
그는 “지역도, 개인의 삶도 결국 변화는 행동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정책이라도 책상 위에 머무른다면 군민의 삶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특히 청년들에게는 용기 있는 첫 걸음의 중요성, 동료 정치인과 공직자들에게는 지속적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정책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어붙여 제도화하고 예산을 확보해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오직 ‘행동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한다. 단 한 줄의 조례라도, 한 번의 발언이라도 꾸준히 군민을 위한 방향으로 이어간다면 결국 지역은 바뀔 수 있다는 정치적 실용주의와 신념을 함께 갖춘 실천 철학이 그의 중심이다.
또한 그는 이 책의 제목처럼, 변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늘 마음에 새긴다. 그래서 그는 오늘도 회의장을 나서면 곧장 현장으로 향하고, 군민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은 문제라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이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책은 윤재구 의원이 실천하는 정치의 방식이자, 변화를 만드는 리더가 되기 위한 내면의 원칙을 되새기게 해주는 삶의 지침서인 셈이다.
윤재구 의원이 정치활동에 영향을 받은 책으로 꼽은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요즘 추천하고 있는 책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윤재구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완결되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고, 군민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윤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연천’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연천’으로의 전환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준비 중인 청년유입 종합지원조례는 단순한 주거나 창업 지원을 넘어, 청년의 정착·활동·성장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정책 패키지로 제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한 명의 정착이 마을 하나를 살릴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은 앞으로도 청년 정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이 될 것이다.
또한 윤 의원은 출산과 보육, 육아 정책이 제각각 흩어져 있는 행정 체계를 일원화하고자 한다. 현재는 다양한 부서와 절차로 인해 지원 제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 조직 개편과 예산 구조의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연천'을 만드는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의 관점에서도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 중이다. 그는 연천형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 연구용역 추진과 예산 확보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단순한 창구가 아닌, 경영·세무·노무·디지털 전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복합 기능 중심의 종합기구로 구상 중이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지원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정치는 선언이 아니라 설계이고, 설계는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지역 현안에 있어 ‘누가 먼저 이야기했는가’보다 ‘누가 끝까지 책임졌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연천은 소멸 위기가 아닌, 실천과 혁신으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의 땅”이라며, 앞으로도 말보다 행동, 비전보다 실행, 기획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정치로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재차 밝혔다.
윤재구 의원은 화려한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온 실천형 정치인이다. 큰 목소리 대신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귀 기울이며 문제를 짚고, 작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해왔다. 그는 늘 말한다. “정치는 삶을 바꾸는 일이어야 한다”고.
청년이 떠난 자리에 다시 불이 켜지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기쁨이 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그는 오늘도 회의장 밖, 삶의 현장에서 군민과 눈을 맞추고 있다.
“위기는 피할 수 없어도, 어떻게 대응할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저는 연천이 그 선택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윤재구 의원의 이 말에는 거창한 수식보다 묵직한 책임감이 담겨 있다.
그의 꾸준한 발걸음이 연천의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밝히는 희망이 되고 있다.
윤재구 의원은 화려한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온 실천형 정치인이다. 큰 목소리 대신 지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귀 기울이며 문제를 짚고, 작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