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숙자 의원(국민의힘, 서초2)이 지난 7월 25일(금) 서초구 신반포로에 문을 연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새로운 교육복지의 현장을 함께했다. 이 센터는 일반적인 지적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공공 평생학습 공간으로,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는 센터의 설립 취지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 내부 시설 라운딩, 주요 내빈들과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숙자 위원장은 직접 개소식 전반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센터의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 구성을 꼼꼼히 살펴보며 정책적 뒷받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교육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새로운 공공 모델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상담, 심리검사, 직업 탐색,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생애 주기별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갖춘 복합형 공공지원 시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계선지능인은 평균 IQ 70~85 수준으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일정 부분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존 장애 판정 기준에 미치지 않아 그동안 제도 밖에 놓여 있었다. 이번 센터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접근의 필요성을 반영하여, 지자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숙자 위원장은 “이곳은 단지 공부를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기르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공간”이라며 “그간 제도권에서 놓치고 있었던 분들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의정활동
이숙자 의원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시의회와 집행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지역 현장에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다. 서초구 관내 교육 및 복지 현안을 꼼꼼히 살피며,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캠페인, 아동·청소년 권익 보호 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그는 교육의 기회와 환경이 사회적 배경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 계층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정책 추진에 힘써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이 위원장은 “이번 센터는 서초구의 교육복지가 또 한 걸음 나아간 사례”라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타 자치구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움에서 소외된 이 없도록”
행사를 마친 뒤 이숙자 위원장은 “이번 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공의 약속”이라며 “서초구가 펼치고 있는 교육 정책이 더 많은 구민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이 단절되는 지점을 행정이 어떻게 연결하고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나아가 “향후 센터가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경계선지능인들의 장기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보다 포괄적인 교육복지 정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두의 권리로서의 평생학습
이번 개소식은 단지 하나의 시설 개관을 넘어, 모두를 위한 배움, 평생학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특히 ‘낮은울타리’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쉽게 넘고,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열린 교육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지역사회와 의회,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이번 평생학습센터의 등장은 우리 사회가 포용적 복지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숙자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적 의정활동이 더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변화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이번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의 개소가 서울시 전역, 더 나아가 전국 각지에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과 행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이숙자 의원은 그 중심에서 앞으로도 묵묵히 길을 닦아갈 것이다.

김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