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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청년 기업과 손잡고 관광·생활인구 활성화 시동 - ‘2025 BETTER里’ 실증사업 본격화… 슬로우 트래블·발효위크 등 봉화 특화 콘텐츠 추진
  • 기사등록 2025-07-26 2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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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신문 이혜미 기자]


경북 봉화군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2025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관광과 생활인구 활성화에 나섰다.


봉화군과 안동시가 주최하는 이번 사업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스타트업 실증을 통해 청년과 가족 단위의 생활인구를 지역에 유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봉화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청정 자연과 자원을 관광 자산으로 연결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봉화군 참여기업은 총 5곳으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블랭크는 유휴 공간을 슬로우 트래블 거점으로 전환하는 ‘유휴하우스 봉화’를 선보이고, △ 한국갭이어는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봉화, 봉봉봉(奉峯鳳) 스테이’를 통해 방문객에게 봉화의 삶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내일의 식탁은 지역 먹거리와 발효 문화를 접목한 ‘봉화발효위크’를 개최해 미식 투어 및 워크숍을 운영하고, △ 로컬앤라이프는 가족 단위의 자연 체험 여행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는 체류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알파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 자전거 ‘E-CYCLO’를 봉화 지역 관광지에 도입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봉화군에서 1박 2일간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며 지역 이해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샅샅 투어’로 명명된 핵심 프로그램을 통해 봉화청년정책협의체의 협조 아래 오르또와이너리, 봉화청년목공소, 대정연가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직접 탐색하고, 현지 사업자들과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실증사업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KPI 설정 워크숍, 보조금 가이드 안내 등도 함께 실시되었으며, 기업들은 생활인구 유입, 신규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한 참여 기업은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갖춘 계획으로 구체화됐다”며, “현장의 자원과 사람을 직접 접하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본 사업은 오는 8월부터 약 4개월간 실증 단계에 들어가며, 봉화군은 참여 기업들과 함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5 BETTER里’ 사업은 봉화군과 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봉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가족 단위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정주 인구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 대정연가에서 협력 미팅을 진행하는 참여 기업들 (사진제공=임팩트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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