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폰 없는 교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특례시의회와 수원특례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학습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홍섭근 신풍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학습 부진과 또래 관계 단절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자율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며, 법·제도적 뒷받침과 사회 전체의 공감대 형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가정과 학교의 스마트폰 사용 지도 강화 ▲학생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사용 시간 및 장소 제한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지속적인 지역사회 캠페인 추진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오세철 의원은 “스마트폰은 학생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스마트폰 없는 교실이라는 목표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