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7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현대와 강원FC의 홈경기와 연계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슛!-골인(Goal-in)’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축구팬이 직접 참여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뜨거운 현장 호응 속에 올림픽 유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진행된 ‘슛!-골인’ 이벤트는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경기장 외부 광장에 설치된 특설 골대에서 진행된 ‘슛!-골인 챌린지’에는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적극 참여해 직접 공을 차 넣는 체험을 즐기며 올림픽 유치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표출했다. 함께 진행된 올림픽 관련 퀴즈 및 이벤트 부스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엠블럼과 슬로건이 부착된 다양한 홍보물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현장에서 참여자들에게는 관련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와 함께 ‘레츠 무브(Let’s Move)’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SNS 인증 이벤트도 병행되며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도민 중심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 도 관계자는 “생활 속 스포츠 현장에서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유치 열기를 확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스포츠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뛰는 홍보 방식이 가장 생동감 있고, 효과적”이라며 “전북현대 홈경기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하계올림픽 유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북현대 홈경기 일정에 맞춘 2차, 3차 이벤트는 물론, SNS 참여형 ‘레츠 무브’ 캠페인, ‘올림픽 데이런(Day Run)’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유치 열기를 전국 단위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문화관광대표축제 등 주요 국내외 행사와도 연계해 ‘국민-스포츠-문화-올림픽’을 하나로 묶는 통합형 유치 홍보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도 2036하계올림픽유치단 관계자는 “전주의 강점인 스포츠 인프라, 문화 콘텐츠, 도민 참여 열기를 기반으로 전 세계를 향한 유치전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캠페인 운영은 유치총괄과 서배원 과장, 안성옥 팀장, 양현우 담당자 등 전북도 관계자들이 현장을 함께하며 도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김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