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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현장답사 진행
  • 기사등록 2025-07-24 23: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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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 중간보고회에서 이순우 대표의원과 연구회 소속 의원들, 연구진 등이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영등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영등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가 7월 23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어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하며 연구의 실효성과 정책적 연계성 확보에 힘을 모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영등포구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이순우 의원을 비롯해 최인순 간사, 이규선, 차인영, 신흥식, 박현우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문화예술연구원의 이화형 책임연구원이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하며 ▲연구 개요 ▲탄소중립과 문화도시 관련 정책 현황 ▲영등포구 정책 수립 방향 등을 체계적으로 보고했다.


참석 의원들은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영등포구가 문화도시로서 갖는 고유한 정체성과 도심지 환경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중간보고회에 이어 실시된 현장답사는 연구회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의원들은 먼저 문래근린공원 내 물길쉼터를 찾아 도심 속 친환경 공간의 조성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유사 공간의 확산 가능성과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물길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내 녹지율 확대와 미기후 조절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대표적인 도심형 친환경 공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 방문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국내 공공건물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이 구현된 사례를 통해, 제로에너지 시스템과 친환경 기술의 실제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의원들은 단순 견학을 넘어 에너지 절감 기술의 실효성, 유지관리 방안, 주민 참여 확대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순우 대표의원은 “영등포구청 신청사 건립에도 그린 리모델링 기술이 도입되길 기대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영등포만의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지역의 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대안을 발굴해 탄소중립 실천에 구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연구회’는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과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2025년 하반기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와 현장답사는 기초의회 차원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는 의정연구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역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등포구의회의 선제적이고 실천적인 접근이 향후 지역 거버넌스 강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사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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