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장과 진도군의회 박금례 의장이 교류를 기념하는 기념품을 주고받고 있다.(우측 이호귀 의장, 좌측 박금례 의장 ) 사진=강남구의회
김미라 기자
지난 18일,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장과 진도군의회 박금례 의장이 교류를 기념하는 기념품을 주고받고 있다.(우측 이호귀 의장, 좌측 박금례 의장 ) 사진=강남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가 진도군의회와의 교류 활성화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강남구의회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진도군을 공식 방문해 진도군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양 의회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시대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초의회 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복지·경제 등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강남구의회를 대표해 이호귀 의장과 이동호 운영위원장, 강을석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전인수, 윤석민, 이성수, 김형곤, 손민기, 노애자 의원이 참석했다. 진도군의회에서는 박금례 의장을 포함한 다수의 의원이 함께 자리를 하며, 두 의회 간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 의회의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각 지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강남구의회는 대도시 행정에서의 복지와 스마트 행정 운영 경험을, 진도군의회는 전통문화와 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강점을 살린 교류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양 의회가 서로의 지혜를 나누며 상생 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양 의회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 복지 정책 공동연구, 청소년 및 주민참여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호 의회 초청 및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 중이다.
한편 진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전통문화를 갖춘 지역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아리랑을 비롯한 문화예술 자산이 풍부하다. 관광·예술 분야의 지역 성장 전략을 모색 중인 진도군은 최근 들어 도시 의회와의 교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앞으로도 진도군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도농 간 문화적 상호이해를 높이고,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양 지방자치단체 간 다양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의회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