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특별자치도의회,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위한 협력체계 본격 가동 -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반 구축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교통기술 중심지로 도약 나선다
  • 기사등록 2025-07-22 16:51:39
기사수정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7월 18일 강릉시의회에서 강릉시의회 2026강릉ITS지원 특별위원회, 강릉원주대학교 도시 및 지역연구소, 한국ITS학회와 함께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행사 준비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026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의회는 7월 18일 강릉시의회에서 강릉시의회 2026강릉ITS지원 특별위원회, 강릉원주대학교 도시 및 지역연구소, 한국ITS학회와 함께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행사 준비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미래 모빌리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래)의 주도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ITS 세계총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가 아니라, 강원도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도의회는 민관학이 함께하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미래 교통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최초 지방 도시 개최…ITS 세계총회, 2026년 강릉에서 열린다

ITS 세계총회(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World Congress)는 지능형 교통체계와 관련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매년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2010년 부산에 이어 16년 만에 다시 유치되었고,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강릉이 국내 최초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번 강릉 총회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약 90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전문가, 공무원, 기업인, 일반 참관객 등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에서는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망, 도심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AI 교통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의 전시와 시연, 학술 포럼,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 도의회 주도, 민관학 협력 본격화…실질적 기반 마련 나서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의회와 협약 기관들은 ▲ITS 세계총회 개최 준비 및 지원 ▲지역 ITS 인프라 확충 및 연구기반 조성 ▲청년 인재 발굴과 미래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단기 행사를 넘어 강원 지역에 중장기적인 혁신 동력을 심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특히, 강릉원주대학교 도시 및 지역연구소는 학술적 연구와 정책 제안, ITS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한국ITS학회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와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강릉시의회는 행정적 지원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


도의회는 이번 협약이 '행사 개최 성공'을 넘어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는 이미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7개 시군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조성 ▲스마트 교차로 설치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등 ITS 기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세계총회를 계기로 관련 사업이 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지역산업과 연계된 첨단 교통기술 클러스터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강원도를 미래 교통의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로”

김용래 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단계일 뿐 아니라, 향후 강원도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성장시키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의회는 관련 예산 확보와 입법 지원을 비롯해 협약 기관 간 소통과 실행을 견인하는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학 협의체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ITS 기술 기반의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 교통복지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혁신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세계총회 개최 이전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과 프로그램 준비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조율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총력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 지역을 넘는 연결, 미래를 여는 기술

‘ITS 세계총회 강릉 개최’는 단순히 교통기술 전시의 장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 글로벌 교류 확대, 첨단 기술의 실증화라는 다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릉과 강원을 대한민국 모빌리티 미래전략의 중심축으로 세우고자 하는 이유다.


강원도의회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국내외 교통기술 산업의 흐름 속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도의회의 정책적 리더십과 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은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지역의 교통과 산업, 청년의 미래를 바꾸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22 16:51:39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