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최호정 의장은 지난 7월 2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에 위치한 서울AI허브를 방문해 서울시의 AI산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 입주한 AI 전문 기관 및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신동욱 국회의원,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민·관 협력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서울이 글로벌 AI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정 지원을 약속했다.
최 의장은 지난 7월 2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에 위치한 서울AI허브를 방문해 서울시의 AI산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 입주한 AI 전문 기관 및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신동욱 국회의원,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민·관 협력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서울AI허브는 서울시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조성한 대표적인 거점으로, 인공지능산업협회, 카이스트 AI대학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 등 다양한 민간·공공 기관이 입주해 기술개발 및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공간이다. 이날 최 의장은 허브 내 여러 입주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AI기술의 응용현황과 창업 생태계, 연구개발(R&D) 지원체계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서울AI허브 내 국가 AI연구거점의 김기응 센터장과 김재철 AI대학원 정송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가 차원의 AI 연구개발 동향과 서울시 차원의 연계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최 의장은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재 양성과 연구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의장은 “올해 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은 전 세계에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던졌고, 특히 저비용·고효율 기반의 AI 산업모델이 현실화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서울이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회는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재양성, 산업육성, 연구협력 등 다방면에서의 정책을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특히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AI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 의장은 지난 2월 제328회 임시회 개회사에서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AI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촉구한 바 있으며, 서울시의회 내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입법과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AI허브 관계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AI 인재의 유출 방지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기술은 제조, 금융, 교육, 의료 등 전 산업 분야에 융합이 가능한 만큼, 기술개발 외에도 활용기반 확충과 실증사업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양재 일대를 중심으로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AI 특화지구’를 조성 중에 있으며, 중소 AI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글로벌 연계 협력도 추진 중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마치며 “서울AI허브는 단순한 창업 공간을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회는 정책과 예산, 규제 개선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이 AI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방문은 기술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현장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울시의 AI 정책 방향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으며, 서울시의회가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