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회의중인 서울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모습. 사진=서울특별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합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7월 24일(목), 경남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직접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이재민 지원 및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경남도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집중호우 피해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광역의회 차원의 연대와 협력을 실천에 옮겼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재난과 재해는 특정 지역만의 고통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아파하고 대응해야 할 공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단순 성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자원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하고,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안동 현장을 방문해 구호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경남 피해 지역에도 의회 차원의 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재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지역 간 정치적, 행정적 경계를 넘어 지방의회가 함께 연대하고 나서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시작”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함께 회복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