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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 더는 미룰 수 없다” 부산시의회, 인공지능 산업 육성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 AI 기업 목소리 청취하며 정책 해법 모색
  • 기사등록 2025-07-20 2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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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대표 성창용의원)’이 부산 인공지능(AI)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짚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부산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대표 성창용 의원)이 지역 인공지능(AI)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7월 17일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장에서 ‘K-ICT Week in BUSAN 2025’와 연계해 열렸으며, 지역 AI 기업과 부산시, 전문가, 관련 기관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간담회에는 성창용(사하구3) 의원을 비롯해 김태효(해운대구3), 김형철(연제구2), 송우현(동래구2), 전원석(사하구2) 의원 등 시의원들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 관계자, 더블오·감바랩스·미소프트·싸인랩 등 지역 AI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AI산업의 주요 현안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GPU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부족 ▲전문 인력 수급난 ▲공공조달 시장 진입의 어려움 ▲부산 특화산업과의 연계 미비 등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성창용 의원은 “AI 산업은 부산의 미래이자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기업들의 요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GPU 인프라 확충과 공공조달 진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철 의원은 “AI는 더 이상 일부 스타트업의 기술이 아니라, 제조·물류·콘텐츠 등 부산 주력산업 전반에 확장돼야 한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기반 인프라 지원 의지를 밝혔다.


송우현 의원은 “지역 정책은 한계가 있지만,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부산의 요구를 전달하겠다”며 중앙과의 협력 강화를 예고했고, 전원석 의원은 “부산이 해양·물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AI와의 융합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정책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태효 의원은 “인재와 기업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보다 촘촘한 연결 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AI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인재-기업 간 매칭 시스템을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공동주최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 역시 “현장 수요에 맞춘 AI 기술 매칭을 부울경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현장 청취를 넘어, 지역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입법·예산·행정의 연계를 본격화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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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20 2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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