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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독립전쟁 기념공원’ 토론회 참석…“무명의 영웅 기억하는 역사 회복 출발점”
  • 기사등록 2025-07-18 2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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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독립운동 기념공원 필요성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국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월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독립운동 기념공원 필요성 토론회’에 참석해, 독립전쟁 기념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국민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념공원 조성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인사말에서 “독립전쟁 기념공원은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고,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역사 회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시작됐던 기념공원 조성 사업이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에서 중단됐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그 필요성과 공감대가 다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일전쟁 이후 일본군 주둔지였던 용산공원 부지는 역사적 상징성이 큰 장소”라며 “그 공간에 독립전쟁 기념공원이 조성된다면, 과거의 아픔을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의 장소로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또 “위대한 역사는 거창한 인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만든다”며 “무명의 용사들, 이름도 빛도 없이 독립을 위해 싸운 이들의 용기와 희생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곧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일이며, 다음 세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홍범도아카데미 반병률 원장, 독립운동사 연구자인 김도형 박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한동건 사무총장 등 독립운동 관련 인사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독립운동사를 기억하는 것은 단지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아니라, 오늘의 민주주의와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라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끝으로 “국회도 독립운동의 가치를 잊지 않고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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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18 2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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