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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 첫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 개장…365일 ‘숲캉스’ 시대 열려 - 14m 트리하우스·숲속 카페 등 도심형 산림휴양 복합공간 조성
  • 기사등록 2025-07-17 0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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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첫 자연휴양림 '수락 휴'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휴양시설 ‘수락 휴(休)’를 7월 17일(목) 정식 개장했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동막골 일대에 조성된 ‘수락산 자연휴양림(수락 휴)’은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시민 누구나 마을버스나 도보로도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에서 약 1.6㎞ 거리에 위치해 주중·주말 모두 부담 없이 숲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365일 숲캉스’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는 이번 개장을 통해 수락산을 시작으로 도심형 산림휴양지를 권역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장 전날인 16일 진행된 개장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이 시민의 일상에 큰 위로와 쉼이 되길 바라며, 자치구와 협력해 ‘365일 숲과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호텔급 시설 갖춘 25개 객실…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연 속 하룻밤’


‘수락 휴(休)’는 총 9,800㎡ 부지에 ▲18개동 25개 객실(최대 82명 숙박 가능) ▲14m 높이 트리하우스(3개동) ▲레스토랑 ▲숲속 카페 ▲산책로와 테마정원 등을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트리하우스는 일부 천장이 유리로 구성돼 별을 바라보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장애인 객실과 무장애 동선 등 유니버설 디자인도 반영해,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한 포용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산림치유센터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별동 전경 (사진=서울시)


예약은 ‘숲나들e’에서…노원구민·장애인 우선 예약 및 10% 할인


숙박 예약은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통합 플랫폼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가능하며, 노원구민 및 장애인은 매월 7일부터 2일간 사전 예약 기회를 제공하고 요금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개장 전 예약은 접수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27년 ‘관악산 자연휴양림’ 개장 예정…도심형 숲휴식 공간 확대


서울시는 권역별 산림휴양 기반 확충을 위해 두 번째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관악산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악산 휴양림에는 트리하우스를 비롯한 체류형 숙박시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도심 가까이서 자연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숲 복지 기반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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