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계양구의회 신정숙 의장이 제9대 계양구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의정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계양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 계양구의회(의장 신정숙)가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계양구의회는 지난 3년간 본회의를 통해 총 28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이 중 115건의 조례를 제·개정 및 폐지했다. 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528건의 지적 사항을 집행부에 권고해 행정 개선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노인일자리, 체육시설 건립,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절감하는 등 실효적인 예산 운영에 주력했다.
특히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힘써온 계양구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관내 주요 시설을 방문하며 민생 현안을 직접 점검해왔다. 효성수영장, 계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지역 복지 기반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한편,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에도 적극 나섰다.
주민 맞춤형 조례 제정도 활발히 이뤄졌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조례」, 「공공자금 운용 조례」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법제 정비로 복지 향상과 재정 안정에 기여했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복지 조례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의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도 활발히 진행됐다. 순환경제, 원도심 주차난, 청년 문제, 장애인 건강권 등을 주제로 한 연구단체가 구성돼 현장 점검과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AI 의정혁신연구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산 검토, 의정자료 분석, 소통 플랫폼 도입 등을 주제로 의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청렴한 의정문화 정착에도 성과를 냈다. 계양구의회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 인천시 자치구 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달성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매김했다.
신정숙 의장은 “계양구의회는 지난 3년간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민생 현안 해결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늘 주민 곁에서 소통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회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양구의회는 올해 말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의정환경 조성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의회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주민 요구에 맞춘 정책을 발굴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계양구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