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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ON] 정부, 집중호우 대비 먹거리 수급 안정 총력… 과일·수산물 등 최대 50% 할인
  • 기사등록 2025-07-14 2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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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사전 비축 및 공급 확대에 나섰다. 아울러 라면·과일·닭고기·수산물 등 주요 먹거리 품목에 대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7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배추·감자 등의 비축 확대, 한우 공급 조절, 가공식품 및 수산물 할인 등 폭넓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 부처가 참석했다.


이형일 차관은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품목별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자·배추 비축 확대…한우 공급도 늘려


정부는 감자의 경우 계약재배 물량을 1,000톤으로 확대하고, 저율관세할당(TRQ)을 통해 3,200톤 수입권 공매를 추진한다. 배추는 정부 비축 물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만 7,000톤 → 3만 5,500톤)으로 늘린다.


한우는 여름철 수요 급증에 대비해 평시 대비 1.3배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과일·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적용하며, 개인당 지원 한도도 주 1만 원 → 2만 원으로 상향된다.



가공식품·수산물도 할인 행사 확대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여름 휴가철 수요에 맞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형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다. 라면,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이 이뤄지고 있다.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생산 재개를 위해 비축 확대와 복구 지원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할인행사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산물 직거래 장터 전국 60곳 운영


해양수산부도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7월 11일부터 9월까지 전국 약 60개소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여름철 보양식인 전복, 장어 등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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