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8일,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상북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7월 8일,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APEC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APEC준비지원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도의회 차원의 공식 방문으로, 위원회는 현장 점검에 이어 행사 준비에 분주한 지원단 실무진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행사 진행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회의로, 외교적·경제적 파급력이 큰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 점검과 기반시설 구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위원회는 준비지원단으로부터 “모든 준비가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중앙정부의 중간점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특히 행사 당일뿐 아니라 APEC 종료 이후에도 관련 시설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후 활용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계획 이상으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며, “경북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중앙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국제회의 유치의 전략 거점인 만큼,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한 관광·전시·산업·예술 분야의 시설 활용 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행사 준비는 물론, 행사 이후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경북도 및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의회가 지역과 국가의 외교 무대 준비에 직접 나서 현장을 점검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함께 고민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