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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제조업·에너지산업 현장 점검…“정책 개선은 산업 현장에서부터” - 로만시스·동구기업·LNG 건설현장 찾아 산업현안 청취 및 제도 개선 약속
  • 기사등록 2025-07-11 0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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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는 7월 10일 로만시스를 방문하여 현안 점검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가 도내 주력 산업의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원·고성 일대 산업현장 3곳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산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광역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위원회는 ▲철도차량 완성차를 제작하는 로만시스 ▲자동차·가전 금형 부품 제조기업 동구기업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LNG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각 산업별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수출 중심 강소기업 “기반시설 개선 시급”


첫 방문지인 로만시스는 철도차량 완성차 분야에서 국내외 수주를 이끌고 있는 기술 중심 중견기업이다. 기업 관계자는 진출입로 협소, 고압선로 인근 설치 등 기반시설 관련 애로사항을 호소하며 제도적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동원 위원장은 “경남의 제조업은 수출과 일자리의 중심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글로벌 불확실성과 작업환경 개선 과제 직면


이어서 방문한 동구기업은 자동차와 2차전지 금형 부품 제조에 특화된 중소기업으로, 최근 미국발 관세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노후한 생산 환경 등 복합적인 경영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현장 기반의 지원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에너지 전환 핵심사업, 주민 수용성 고려한 추진 당부


마지막으로 찾은 한국남동발전 LNG 건설현장은 석탄화력 대체사업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 전략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위원회는 공사 진행 상황, 안전관리 체계, 주민 민원 등을 점검하며,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역경제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에너지 전환이 성공하려면 정책과 현장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특히 가스배관 공사 등 민감한 사안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활동에는 허동원 위원장을 비롯해 권혁준 부위원장, 권요찬·권원만·박준·박해영·우기수·유형준·임철규·주봉한·진상락 위원이 참여했으며, 경상남도 산업국장, 경제통상국장 등 집행부 관계자도 동행해 기업-의회-행정 간 실질적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산업현장의 변화와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정책 개선과 제도 정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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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11 0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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