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의원회관 지하 1층에서 열린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착수보고회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가 지역 실정에 맞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강철호 의원(동구1, 국민의힘)을 대표로 하는 의원연구단체 ‘구절초’는 7월 9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지하 1층에서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산시의 지형적 특수성과 교육 여건을 반영한 통학차량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자,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산복도로와 고지대가 많아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으로 통학 환경의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통학차량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통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모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는 문헌분석, 초점집단인터뷰(FGI), 공공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부산형 모델을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독일, 일본, 스웨덴 등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최근 5년간 부산시 통학차량 운영 실태를 학교급별·지역별로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높은 정책을 도출한다.
강철호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권은 교육복지의 기본”이라며 “부산의 지형과 지역 간 교육격차를 고려한 통학차량 운영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통학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조례 제·개정 검토 및 행정·재정적 지원 체계 마련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도 함께 검토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교육청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학차량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연구단체 ‘구절초’는 제9대 부산시의회 초선 의원들의 정책 역량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성 제고를 목적으로 2022년 8월 발족했으며, 총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연구가 부산형 교육복지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