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을 이끄는 讀한 리더] “작은 실천이 도시를 바꾼다”, 청주시의회 이한국의원
  • 기사등록 2025-07-08 16:03:25
기사수정

청주시의회 이한국 의원. 사진제공=청주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저 사람은 늘 조용한데, 돌아보면 늘 현장에 있어요.”


청주시의회 안팎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언성을 높이지도, 화려한 홍보를 하지도 않지만, 시민들의 삶 한가운데서 조용히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 정책 개선, 청주공항의 물류 기능 강화, 프로스포츠단 유치 등, 일상의 불편을 바꾸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그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문득 궁금해진다. “이한국 청주시의원은 어떤 사람일까?”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묵묵한 실천 속에 담긴 분명한 철학과 뜨거운 진심을 알게 된다. 지금부터, 시민을 위해 행동하는 정치인 이한국 의원의 삶과 생각을 따라가 본다.



■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보이는 정치”


이한국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실현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는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꺼내어 말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지난 6월 열린 제9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그는 청주시 지정 비상대피시설 내 장애인 편의설비 미흡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끄집어냈다.


“법은 있지만 실천이 없다.” 이 의원의 이 한마디는 그동안 쌓여 있던 시민들의 불편과 외면된 현실을 대변한 울림 있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청주시 233곳의 비상대피시설 중 단 66곳(28.32%)만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설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점자 안내, 음성 유도, 휠체어 접근성조차 보장되지 않는 곳이 많았다.


이 의원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구체적인 개선 방향까지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행정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재난 상황에서 차별 없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법과 제도가 실생활에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시민’을 위해 ‘보이는 정치’를 실천하는 그의 자세는, 행정의 틈새를 메우는 진정한 생활정치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지 제도 개선을 위한 발언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삶에 닿는 생활 속 정의 구현이라는 그의 정치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 재향군인 예우 조례 개정…국가유공자에 대한 책임 실천


이한국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왔다. 그 핵심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청주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일부 개정이다. 그는 이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지원 항목 확대, 예우 대상의 구체화, 실질적 지원 기준 마련 등을 주도하며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형식적인 예우에 머무르지 않고, 재향군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인정이라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2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재향군인 복지 증진 유공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한국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더 나은 예우를 제공하는 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 의원에게 ‘보훈’은 과거를 기념하는 단어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과 공동체가 지켜야 할 도리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그는 단순히 조례 하나를 바꾼 것이 아니라, 청주라는 도시의 태도를 바꿨다. 헌신을 잊지 않는 도시, 책임을 기억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이러한 정성 어린 정치가야말로, 진심이 통하는 정치의 본질이 아닐까.


이한국 의원은 재향군인의 복지 증진과 지원 확대를 위해 ‘청주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향군인 복지 증진 유공 표창장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청주시의회


■ “도시는 콘텐츠로 성장한다” – 청주공항, 배구단, 미래를 설계하다


이한국 의원은 청주의 미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닌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교통, 물류, 문화, 스포츠 등 시민의 삶을 움직이는 다양한 콘텐츠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가치로 연결할 것인가에 더 주목한다.


대표적인 예가 청주공항을 전자상거래 중심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연구다. 이 의원은 의원 연구단체 ‘청주공항 비상을 바라는 모임’을 주도하며,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직접 기획하고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항공 물류 및 운항 전문가들과 함께 청주공항의 입지적 강점과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청주형 물류 생태계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주공항이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니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흐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천적 비전이다.


또한 그는 청주를 '꿀잼도시'로 만들겠다는 문화정책적 구상도 적극 추진 중이다. 프로배구단 KB스타즈가 의정부 경기장 문제로 연고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그는, 이를 청주시로 유치할 것을 제안하며 실현 가능한 대안을 내놓았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오송 체육관을 활용하면 청주는 안정적 홈경기장을 확보할 수 있고, 청주체육관은 기존 KB스타즈 여자농구단과 일정 조율을 통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소년 배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의원의 이런 제안은 단순히 경기 유치를 넘어, 도시 브랜딩과 지역 콘텐츠의 체계적 설계를 담고 있다. 그는 “시민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콘텐츠야말로 도시가 성장하는 진짜 자산”이라고 말한다. 스포츠단 유치, 공항 기능 강화, 문화 콘텐츠 확장까지—그가 그리고 있는 청주의 미래는 단지 인프라 중심 도시가 아닌,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활력 도시다.


 이한국 의원은 의원 연구단체 ‘청주공항 비상을 바라는 모임’에서 항공 물류 및 운항 전문가들과 함께 청주공항의 입지적 강점과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청주형 물류 생태계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시의회


■ 정치관의 바탕이 된 책...“결국,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집중하라”


이한국 의원은 자신의 정치철학에 깊은 영향을 준 책으로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의 『원씽(ONE THING)』을 꼽는다. 이 책은 ‘작은 일에 분산된 에너지를 거둬들여, 가장 본질적인 하나에 집중할 때 비로소 탁월한 성과가 나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땐,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질문합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하나는 무엇인가?’”


이한국 의원은 이 질문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수많은 민원과 의제를 접하면서도, 진짜 바꿔야 할 본질에 집중하는 정치를 추구해왔다.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개선, 보훈 조례 개정, 청주공항의 기능 확장 등도 그렇게 선택된 ‘단 하나’에서 시작된 정책이었다.


그는 이 책을 읽으며 ‘바쁘게 일하는 정치’가 아니라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한다. 『원씽』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정치의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는 실천의 나침반이 되었던 셈이다.


이한국 의원이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바뀌지 않으며, 변화는 오직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좋은 아이디어, 감동적인 연설, 완벽한 계획도 행동하지 않으면 모두 공허한 이론일 뿐입니다.”
“의정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을 찾아가 듣고, 움직이고, 제도화하고, 실행해야 시민의 삶이 달라집니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 시간 관리, 실행 전략 등을 제시하면서, 작은 실천이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길임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이한국 의원은 “행동 없는 정치인은 말뿐인 정치인”이라며, 시민을 위한 정책도 결국 움직이고 실현할 때 비로소 생명력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 두 권의 책은, 이한국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의 두 축을 보여준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ONE THING)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행동). 이 철학은 그의 정책에서도, 말투에서도, 그리고 그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의정활동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한국의원의 인생책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의 『원씽(ONE THING)』와 추천책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앞으로의 비전 – “눈앞의 삶이 달라지는 정치”


이한국 의원은 말한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다루는 일입니다. 누군가의 오늘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어야 비로소 정치라 할 수 있죠.”


그는 정책이란 결국 삶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일상 속 불편을 제거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제도 속에 녹여내는 것—그것이 이한국 의원이 말하는 실행하는 정치, 생활 속 정치다.


앞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비전을 품고 청주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청주공항을 전자상거래 물류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중소상공인의 물류 부담을 경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 장애인과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조례 실효성 강화에 힘써, ‘법은 있지만 작동하지 않는 제도’에서 ‘누구에게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실현할 방침이다.



  • 그는 이 문제를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인권과 존엄의 문제로 바라본다.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와 청소년 체육·문화 기반 확대를 통해, 시민에게는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청소년에게는 성장의 무대를 제공하는 살기 좋은 문화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한국 의원은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고 한다.

“이 정책이 누군가의 오늘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가?”
“지금 이 선택이 5년, 10년 뒤에도 시민에게 떳떳할 수 있는가?”


그는 거대한 구호보다는 손에 잡히는 변화, 빠른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변화, 누구를 위한 정치인지 늘 되묻는 사람 중심의 정치를 지향한다.

“정치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그 ‘작은 변화의 실행자’이고 싶습니다.”


이한국 청주시의원은 정치의 본질을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말한다. 말보다 제도, 약속보다 실행을 중시하며, 시민의 불편을 제도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일관되게 이어왔다.


그는 크고 요란한 성과보다, 시민에게 실제로 필요한 정책을 조용히 만들어내는 정치를 선택해왔다. 장애인 편의시설 문제 제기, 재향군인 예우 강화, 청주공항 물류 거점화, 프로스포츠단 유치 제안 등 그의 모든 활동은 현장에서 출발해 제도까지 연결되는 실천의 연속이었다.


앞으로도 이한국 의원은 눈앞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책과 제도를 통해 삶의 조건을 바꾸는 정치를 이어갈 것이다.


정치는 삶을 다루는 일이며, 그 삶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책임지는 것이라는 그의 신념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7-08 16:03:25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