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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숙 의원, 다문화 교육 해법 찾는다…남양초·중 학부모 간담회 열려 - “언어·문화 장벽 넘는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다문화 밀집지역 교육 대책 논의
  • 기사등록 2025-07-05 2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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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숙 의원이 다문화교육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7월 3일 남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를 찾아 다문화교육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성시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 자리에는 남양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직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및 김경희 화성시의원 등이 참석해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했다.



“30% 넘는 다문화 학생…언어 장벽이 교육 격차로”


남양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학교 재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다”면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려면 제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중언어 교육이나 실생활 속 영어 활용 등 실효성 있는 소통 대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남양중학교 학부모 역시 “지역 내 특정 학교들이 다문화 이미지로 고착되면서 기피 대상이 되는 현상이 우려된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국제교육특구 모델 등 차별화된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학교 밖 청소년으로 이탈되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27년 역사 남양초, 환경은 낙후…예산 지원 절실”


남양초등학교 교장도 “127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임에도 교육시설이 상당히 낙후돼 학생들에게 미안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이나 지자체 협력 지원사업 등 실질적인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미숙 의원 “언어장벽 해소 위해 동시통역 시스템 검토”


이에 대해 신미숙 의원은 “남양초·중학교뿐만 아니라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 내 모든 학교가 모두가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 간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시통역 지원 시스템’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다문화 학생은 교육의 수혜자가 아니라 교육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실질적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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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05 2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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