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괴산사랑카드로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발표에 발맞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민생 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내수 진작 중심의 정부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호응하며, 군민 체감형 맞춤 정책으로 지역경제 순환 구조 개선에 나섰다.
군이 7월 4일 발표한 주요 대응 전략은 ▲괴산사랑카드 신규 발급 확대 ▲괴산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로 요약된다.
군은 현재 약 1만 2천여 명이 사용 중인 지역화폐 ‘괴산사랑카드’의 신규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청 공식 홈페이지,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지역 기관·학교·단체를 통한 현장 중심 홍보도 병행 중이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괴산사랑상품권’의 경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최대 15%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75억 원에 달하며, 이번 할인 확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군은 정부의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정책과 연계해 점포환경 개선사업,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등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병행 추진한다. 또한, 각종 공공사업과 지역행사를 추진할 때는 관내 업체 우선 활용 방침을 적용해 지역 내 경제 순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의 통합적 추진을 위해 괴산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지역활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민생경제, 공공부문, 생활안정 등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정부 추경과 연계한 이번 대응 정책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이번 정책 외에도 농업, 관광, 복지,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종합 행정을 전개하고 있으며,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