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 사진=증평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군민의 목소리는 저의 방향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것이 저의 의정 철학입니다."
이동령 증평군의원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는 단순히 주민의 삶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 한가운데로 직접 걸어 들어가 문제를 듣고,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정치인이다. 누군가 민원을 제기하면 자료부터 찾기보다 먼저 현장을 찾고, 주민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제6대 증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는 군정의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며 실용적이고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했다. 회의실 안보다 바깥에서 더 자주 보이는 의원, 보고서보다 사람과의 대화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의원. 그런 그의 스타일은 증평군민들 사이에서 “가장 믿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그는 군민의 삶 한복판에서 조용히, 그러나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가 그려가는 의정의 풍경에는 늘 사람 중심의 정치, 실천 중심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이동령 의원의 의정활동은 ‘군민 중심’이라는 네 글자로 요약된다. 단순히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실현해내는 것이 그의 정치 스타일이다. 제6대 증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는 책임 있는 운영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통해 의회의 기능을 강화했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입법과 예산 정책의 방향성을 실용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증평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농인과 수어 사용자의 언어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조례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교육, 통역, 민간단체 지원, 유공자 포상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실행 방안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이동령 의원이 지향하는 ‘포용과 실천의 정치’가 어떻게 제도화로 이어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그는 의원연구단체인 ‘증평 특화먹거리 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히 먹거리를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서민음식과 전통 식재료, 주민의 생활문화까지 정책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은 증평만의 차별화된 정책 개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회는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정책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군민의 삶을 바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동령 의원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의정 활동이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실현해내는 이동령 의원. 사진=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의 정치 철학은 단순하지만 분명하다.
“정치는 사람을 향해야 하고, 의정은 공동체의 일상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 그는 군민 한 명 한 명의 삶을 중심에 두고, 작은 일상의 불편부터 근본적 문제까지 귀 기울이는 정치, 즉 “함께 가는 정치”를 늘 강조해 왔다.
이러한 원칙은 지난 2025년 2월 13일 열린 제20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동령 의원은 “276억 규모 균특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장밋빛 전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역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용역 결과 신뢰성 문제 등 실질적 현안에 대한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기업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입주 업종 다양화와 농업 분야 연계 등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제안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으로 그려낸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발언은 단순한 비판이 아닌, 군민의 실생활과 지역 경제 여건을 함께 고려한 대안을 제시한 실천적 의정행위로, 이동령 의원의 철학이 의회 활동에 그대로 투영된 대표적 사례다.
또한 그는 ‘연대’와 ‘포용’의 정치를 강조하며,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려 노력해왔다. 이러한 가치 지향은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 기여로 재경증평군민회 감사패, 그리고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수상이라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이동령 의원에게 정치란 ‘혼자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군민 곁에서 함께 걸으며, 때로는 그들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는 일이다. 그래서 그의 정치는 늘 따뜻하고 현실적이며 흔들림이 없다.
정치란 ‘혼자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군민 곁에서 함께 걸으며, 때로는 그들과 같은 속도로 나아가는 일이라고 말하는 이동령 의원. 사진은 이동령 의원이 재경증평군민회로부터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의 의정 철학에는 책을 통한 성찰과 통찰의 시간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정치인이기 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그가 의정활동에 가장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책은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다. 이 책은 리더십의 본질을 ‘사람 자체의 성장’에서 찾으며, 자기 성찰과 태도의 변화를 강조한다.
이 의원은 “진정한 성장은 자기 성찰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큰 울림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성숙한 시선으로 사람과 지역을 바라보는가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을 읽은 뒤 의정활동의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다. 군민의 요구를 단순히 전달하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군민의 성장을 돕는 정치’, ‘공동체의 성장을 설계하는 리더십’으로 방향을 확장했다.
실제로 그는 의원 연구단체 활동, JPC 이슈보고 등을 통해 ‘공부하고 성장하는 의회’라는 문화 조성을 주도하며 동료 의원들과 지식과 관점을 나누는 데 힘쓰고 있다.
또 하나의 추천 도서는 스티브 매그니스의 『강인함의 힘』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강인함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게 되었다고 말한다.
“진짜 강인함은 무작정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함을 인정하면서도 건강하게 대응하는 힘입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정치인은 더더욱 회복탄력성과 자기 인식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동령 의원이 의정활동에서 감정노동과 책임의 무게를 건강하게 감내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는 정신적 지침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에게 책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정직한 스승이자 동반자다.
이동령 의원의 인생책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와 추천책 스티브 매그니스의 『강인함의 힘』
이동령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그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작고 단단한 변화를 추구한다.
먼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정책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열려서는 안 된다”는 소신 아래,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고령자, 농촌 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돌봄 공백을 메우는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에 뜻을 두고 있다.
또한 대표 발의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의 후속 조치로, 수어 통역 서비스의 확대와 공공기관 수어 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농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와 언어 제약이 지역사회 참여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그는 현실적인 접근을 취한다. 증평군이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건립,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 특화 먹거리 개발 등의 사업이 실효성 있게 군민의 삶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순한 유치 활동보다,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참여가 가능한 구조 설계, 6차산업과 연계된 먹거리 산업 육성, 군민 생활 속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정책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의회의 기능과 품격 자체를 높이는 데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동령 의원은 “의회는 단순한 견제기관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의 질적 심화 ▲외부 전문가 및 지역 시민사회와의 정례 토론회 개최 ▲JPC 이슈보고를 통한 실시간 정책 대응력 강화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동령 의원이 구상하는 의정활동의 미래는 사람 중심, 현장 중심, 실천 중심의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는 길, 그는 지금 그 길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정치는 사람을 위한 일입니다. 저는 군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군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가 가야 할 길입니다.”
이동령 의원의 정치는 언제나 조용하지만 단단한 힘으로 움직여 왔다. 누군가를 앞세우거나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늘 군민의 곁에서 한 걸음 뒤에서 함께 걷는 자세로 일해 왔다.
그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누군가의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들기 위한 의지이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다. 화려한 말보다 성실한 실천, 임기 동안 쌓아온 신뢰와 경청의 자세가 그의 진짜 정치력이다. 크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가 만들어갈 변화는 마치 새벽 이슬처럼 조용히 스며들어 어느 날 문득 따뜻한 햇살이 되어줄 것이다.
증평이라는 작지만 소중한 지역을 향한 그의 진심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이동령이라는 이름 앞에는 늘 ‘군민과 함께’라는 말이 붙는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걸어온 길이며, 앞으로도 걸어갈 길이다.
누군가를 앞세우거나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늘 군민의 곁에서 한 걸음 뒤에서 함께 걷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 이동령 의원. 사진=증평군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