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기자
[한국의정신문 이혜미 기자]
충청북도가 K-그림책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장이 된다. '책의 해 추진단'은 충청북도와 공동 주최로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 그림책의 해 제5차 포럼 : 세계로 나가는 우리 그림책>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북이 국내 그림책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다. 그림책 작가와 출판 관계자, 해외 출판 전문가들이 모여 K-그림책의 해외 진출 현황을 살펴보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림책 출판사 재미마주의 이호백 대표가 'K-그림책 해외 진출의 역사와 현황'을 발표하며, 이어서 30년 경력의 저작권 수출 전문가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가 '글로벌 그림책 시장과 K-그림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이루리북스 대표이자 '북극곰' 출판사의 편집장인 이루리 대표가 'K-그림책의 세계여행, 이제 시작이다'를 발표하며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충북도청 본관에 조성 중인 그림책 특화 복합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이 소개된다. 이 공간은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북이 그림책을 통한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책의 해'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오송역과 충북연구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포럼은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아 매달 열리는 월례 포럼 중 하나로, 책의 해 추진단은 3월부터 그림책의 정체성, 작가, 출판, 서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연말까지 독자, 영유아 그림책, 저작권 등 그림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가 그림책을 매개로 한 문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 그림책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2025년 그림책의 해 제5차 포럼 포스터 (사진제공=2025 그림책의 해 추진단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