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 양주시의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공공병원 유치에 따른 시민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양주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 토론회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토론회는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을지대 나백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의정부성모병원 유동수 센터장, 양주시 보건소 김정은 소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양주시가 지난해 9월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에 성공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강한 염원과 정성호 국회의원의 노력, 그리고 저를 포함한 지역 정치인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1년 공공병원 유치가 공론화된 이후 남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양주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 전체의 역량이 결집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공공병원 설립은 지난 6월 1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본격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아직도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부처 승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정치적 설득력과 지역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양주시민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힘 있게 전달되어야 한다”며, “저 또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남은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주 혁신형 공공병원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설계·부지 확보·중앙정부 예산 배정 등 다단계 절차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경기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