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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본격 개발 시동…‘134-15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정체된 장안동, 1,750세대 규모 재개발로 재도약 준비
  • 기사등록 2025-07-02 17: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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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134-15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 되었다. 사진=서울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마침내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장안동 134-15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7월 2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정으로 개발에서 장기간 소외돼 있던 장안생활권은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개발 대상지는 약 6.8만㎡ 규모로, 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공원 간 단절된 동선을 연결하는 순환형 ‘그린웨이(녹지 가로)’와 지역특화 가로정비를 통해 도심 속 여유로운 생활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에서 세 가지 주요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배봉산·중랑천·용마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둘째, 유연한 고도계획을 통한 도시경관 형성과 광역 녹지축 연계. 셋째,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로정비 및 주민 편의시설 배치다.


특히 면목선 104번 정류장(예정)과 연계된 역세권 가로에는 공동체 돌봄시설과 공공보행로가 조성되며, 학원가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기존 거리도 활성화된다. 또한 기존 격자형 도로망을 유지하면서 교통흐름과 주민 접근성을 고려한 3차선 도로확장과 입체공간 활용도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향후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연내 정비구역 지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관련 심의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총 202개소 중 121개소(약 22만 호)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장안동 134-15 일대 개발은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장안동 일대의 오랜 정체를 끊고,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조감도.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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