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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미래가 현실이 되는 꿈의 도시’ 비전 선포… 5대 분야 100대 핵심과제 발표
  • 기사등록 2025-07-01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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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3년 주요성과 [6대 분야 20대 주요성과] 사진=울산시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울산의 미래를 실현할 5대 분야, 100개 핵심과제를 담은 새로운 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울산시는 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울산 미래의 문을 여는 뉴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가 현실이 되는, 꿈의 도시 울산’을 시정 이상으로 내세우며 울산의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시의회 의원, 산업계·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울산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생활인구 200만의 활력 넘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5대 분야 100개 핵심과제는 선언이 아닌 실천”이라며, “기술과 산업, 문화와 사람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울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0대 핵심과제, 실행 중심 비전으로 추진


울산시는 인공지능,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교통, 시민생활 등 5개 분야에서 총 100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과제는 울산연구원의 ‘2040 플랜’을 기반으로, 정책개발 추진단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체감도 높은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총 183개 사업 중 선별된 핵심과제는 연차별 로드맵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인공지능·산업 DNA 고도화… ‘AI 산업의 심장’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울산형 제조 AI 혁신허브 ▲디지털 기반 통합재난관리 체계 구축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 과제를 통해 AI 산업의 심장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수소특화단지 ▲스마트모빌리티 실증단지 ▲방산혁신협력단지 ▲양자컴퓨팅 지원센터 ▲고자기장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대전환을 꾀한다.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세계로 뻗는 도시


문화관광 분야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세계적 공연장 건립 ▲국립한글박물관 울산분원 ▲세계궁도센터 및 세계궁도대회 ▲2038 세계정원엑스포 유치 등이 포함됐다. 울산시는 일과 쉼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목표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초연결 교통혁신과 도시공간 재편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수소트램) 개통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등 입체적 도시 교통망 구축이 핵심이다. 도시공간의 전략적 재편도 함께 추진돼 교통과 생활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교육 중심도시


시민생활 분야에서는 ▲세계적 도심형 공동캠퍼스 유치 ▲해오름 기술창업지대 조성 ▲양성자치료센터 및 공공의대 설립 ▲스마트 전통시장 상권융합사업 등이 추진된다. 청년과 가족이 모이고 머무는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 기반을 다각도로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시는 이들 과제가 단순한 청사진이 아닌 실행 중심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예산 반영, 시민 참여 확대, 추진 상황 공개 등을 통해 정책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시립교향악단과 청소년합창단 공연, 축하영상, 시민 인터뷰, 비전 발표, 버튼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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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01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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