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한국장학재단 청사. 사진=한국장학재단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교육부는 청년들의 학업 부담 경감을 위해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1.7%로 동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에 따라 인하된 대출금리 상한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학자금 대출은 7월 2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되며, 등록금 대출 신청 마감일은 10월 23일,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말 및 공휴일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신청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24시)까지, 단 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다.
대출 금액은 등록금의 경우 소요액 전액을 지원하며(단, 일반 상환 대출은 개인 총 한도 내), 생활비는 학기당 200만 원,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그리고 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학생에게는 이자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단, 신청 후 약 8주간의 심사기간이 소요되므로, 등록금 납부일정을 고려해 사전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대출금리 유지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학자금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