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원식 국회의장, 삼풍 백화점 붕괴 30주기 추모식 참석… “생명보다 이윤 앞세운 비극,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돼” - “참사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국회가 앞장설 것”
  • 기사등록 2025-06-29 23:12:04
기사수정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였다. 사진=국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삼풍참사위령탑 앞에서 열린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1995년 6월 29일, 서울 한복판에서 평범한 일상이 무너졌다. 502명의 소중한 생명, 그리고 그 가족들의 삶과 희망이 한순간에 사라졌으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의 믿음마저 저버렸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삼풍 참사는 인간의 탐욕, 무책임,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구조적 부실이 만든 인재였다”며, “30년이 지난 지금도 대구지하철 화재, 세월호, 이태원 압사 사고 등 반복되는 비극 앞에 우리는 여전히 ‘무엇이 바뀌었는가, 누가 책임을 졌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특히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일의 중심에 국회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우지 않는 사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국회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기며, 국회 차원의 입법적·제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삼풍참사유족회 손영수 회장, 국회 생명안전포럼 공동대표인 박주민·용혜인 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한 사회에 대한 다짐을 함께 나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29 23:12:04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