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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똑버스’ 7월 1일 개통… 김동연 지사 취임 3주년, 공약 이행 가속화 - 민락·고산지구 교통편의 향상… 똑버스 300대 공약 달성 눈앞
  • 기사등록 2025-06-29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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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 사진= 경기도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가 7월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 ‘똑버스’(수요응답형 교통 DRT) 운행을 시작한다. 


민락·고산지구 등 대중교통 취약 신도시 지역에 총 8대가 투입되며,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운행 구간이 확대돼 시군 경계를 넘는 최초의 똑버스 사례로 주목된다.


‘똑버스’는 버스 정류장에서 이용자가 앱이나 전화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승객에게 직접 이동해 픽업하는 AI 기반의 선진 교통 서비스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의 경기도 고유 브랜드로, 기존 노선제 버스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한 교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8기 공약으로 “2026년까지 300대 똑버스 도입”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의정부 8대를 포함해 도내 총 267대가 운행 중으로 89%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306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약 초과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직접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이 적용된다. 앱 외에도 전화(☎1688-0181)로 호출 가능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접근성도 확보했다.


똑버스는 현재 경기도 내 19개 시군에 267대가 운행 중이며, 58만 명 이상이 앱에 가입했고 누적 이용자 수는 810만 명을 돌파했다. 화성 동탄신도시(35대), 수원시(30대), 양주시(25대), 파주시(24대)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 홈페이지에도 경기도 똑버스가 소개될 만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AI 교통 시스템으로 똑버스가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안산 대부도 어촌마을 행낭곡에서 똑버스를 이용 중인 주민 한정선 씨(77)는 “경로당에 전화 한 통이면 차가 온다. 20~30분 걸어야 했던 정류장보다 훨씬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4년 8월 실시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83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정책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체감형 정책을 통해 도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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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29 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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