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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이끄는 讀한 리더] 연천군의회 박양희 의원, 협치와 실용의 리더십으로 주민 곁에 다가서다 -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 기사등록 2025-06-27 1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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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의회 박양희 의원. 사진=연천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연천군의회 박양희 의원은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이다.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실용적 정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천,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의정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의 걸음은 한결같다.


지난해 11월,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민의힘 다수인 의회 구조 속에서 연천군의회 운영위원장에 선출되며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정당을 초월한 신뢰와 협치의 결과였다. 박 의원은 이를 “군민의 기대를 함께 짊어지겠다는 연대의 약속”이라 말한다. 그 말처럼, 그는 당리당략보다 연천군의 공동체 정신을 앞세우며 협력과 조율의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책임 있는 지역정치의 모범


박 의원의 의정 활동은 늘 '사전 예방'과 '장기적 안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과 안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 2024년 초, 그는 연천군의 자연재해 위험지역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민의 우려를 대변하는 수준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과학적 분석과 정책적 대안을 담은 제안이었다. 박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밀 진단과 대체부지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전체의 생명과 환경을 아우르는 입체적 시각을 보여주었다.


2025년 6월에는 급증하는 친환경차 보급에 따라 새롭게 대두된 충전시설 화재 위험 문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하며,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열화상 CCTV, 질식소화 덮개, 물막이판 등 안전장비 설치를 제도화하고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한 해당 조례는, 신기술의 확산과 함께 나타나는 공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선도적 정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단순한 ‘현안 해결’을 넘어, 기후변화와 도시 안전이라는 중장기 과제에 대응하는 책임 있는 지역정치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박양희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제 1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의회


연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회 안의 도시계획자’


박양희 의원은 연천군의 도시공간을 단순히 개발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공간을 사람과 역사, 삶의 기억이 어우러진 공동체의 그릇으로 인식하며, 그 안에 담겨야 할 가치와 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의정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국립연천현충원 주변 인프라 조성 방향 제안이다. 박 의원은 이 사업이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연천의 정체성과 미래가 걸린 종합 프로젝트라고 강조한다. 그는 상권 활성화와 관광 자원 연계를 넘어, 보훈의 정신을 살아 있는 교육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역사문화 복합지구로서의 조성을 제안했다.


현충원 인근에는 지역 특산물 상권, 역사체험 공간, 청소년 대상 평화·안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며, 이는 연천을 단순한 방문지가 아닌 ‘머무는 역사도시’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연천이 지닌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평화교육과 생생한 역사 체험의 기회로 바꾸자"는 제안으로 분단의 아픔을 치유의 자산으로 전환하는 통찰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개발은 숫자보다 방향이 먼저다”라고 말한다. 그는 주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공간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말한다.
“지역 발전은 설계가 아니라 경청에서 시작된다.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것이 정치의 출발점이다.”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것이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말하는 박양희 의원. 사진=연천군의회


“협력은 전략이 아니라 철학이다”


박양희 의원은 정치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관계의 예술’로 정의한다. 그는 협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 정치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대화의 기술이라 믿는다. 모든 의정 활동의 중심에 ‘군민의 삶’이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 아래, 거창한 수사보다 작지만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고민하고, 타협보다는 조율을, 경쟁보다는 상생을 추구한다.


이러한 박 의원의 정치 철학은 짐 콜린스의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Good to Great)』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이 책에서 소개된 ‘레벨5 리더십(Level 5 Leadership)’ 개념에 깊이 공감한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공동체를 이끌고, 성과는 팀에게 돌리며 책임은 스스로 짊어진다.”


박 의원은 이 문장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고 말한다. 리더십이란 결국 권위가 아니라 겸손과 집요함, 공동체를 향한 지속적인 헌신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이, 현재 그의 의정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이 되고 있다.


또한 요즘 박 의원이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책은 게일 가젤의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이다. 변화와 압력이 끊이지 않는 정치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상황에 적응하며 다시 일어서는 힘, 즉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책 속의 한 구절을 특히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그저 일상의 스트레스 속에서도 자신을 다시 세우는 연습의 반복일 뿐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훈련이 정치인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믿는다.


“지역정치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상황의 연속입니다.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힘이야말로 주민에 대한 책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의 서가는 단지 책장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설계하는 지혜의 창고다. 박 의원에게 있어 독서는 사색을 위한 도구이자, 실천 가능한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나침반이다.


박양희 의원의 인생책과 추천책, 짐 콜린스의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Good to Great)』와  게일 가젤의『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군민과 더 가까운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박양희 의원은 앞으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연천군이 직면한 기후위기, 인구감소, 교육 및 복지 인프라의 불균형 같은 구조적 과제에 대해선, 단기 처방이 아닌 근본적 해법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당과 이념을 넘어,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책 연대를 추진하고, 현장 목소리를 의회에 반영할 수 있는 참여 민주주의 모델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함께 점검하며, 함께 책임지는 동반자적 의정활동이 그의 다음 걸음이다.


끝으로 박 의원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한 말로 자신의 정치를 이렇게 정리했다.


“정치는 늘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소소한 공공의 문제 하나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그 출발점에 늘 서 있겠습니다.”


기록과 경청, 실용과 진심. 박양희 의원의 정치는 화려한 말보다 묵직한 결로 기억된다. 그 결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연천군 곳곳의 삶에 스며들며, 사람과 사람을 잇고,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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