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은 내가 구청장” 금천구, 청렴시민구청장 첫 위촉… 민관 협력 청렴행정 시동 - 청렴시민감사관에서 ‘시민구청장’으로 확대… 공사현장·복지시설 직접 점검 - 금천구 “시민 눈높이에서 실질 개선… 2025년 추가 확대 예정”
  • 기사등록 2025-06-27 00:07:34
기사수정

유성훈 금천구구청장은 지난 24일 청렴시민구청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금천구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주민 참여형 청렴행정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제도인 ‘청렴시민구청장’을 첫 도입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천구는 6월 24일 기술 분야와 일반 행정 분야의 청렴시민감사관 2명을 ‘청렴시민구청장’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구정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청렴 실태를 점검하며, 행정 개선안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청렴시민구청장은 ▲기술 분야 한은영 씨 ▲일반 행정 분야 공경택 씨로, 금천구 거주 기간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금천구는 2012년부터 외부 전문가 중심의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청렴시민구청장’ 도입은 이를 한 단계 확대한 시도다.


이들은 위촉 직후인 6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독산동 우시장 그린푸줏간 조성 현장 ▲순홍안씨묘역 주민쉼터 조성 현장 ▲금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금천구지회 등 청렴 취약 분야로 꼽히는 총 4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점검 항목은 ▲사업 추진의 공정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주민 체감 만족도 등이며,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무자들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이 제안한 의견은 구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금천구는 이번 제도를 통해 ▲청렴 체감도 향상 ▲공직자 청렴 의식 제고 ▲정책 신뢰도 확보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2025년 하반기에는 인허가·재세정 등 부패 취약 분야까지 확대해 추가로 2명의 청렴시민구청장을 위촉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청렴시민구청장 위촉은 행정 주도의 청렴 정책을 넘어, 주민 참여로 만들어가는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청렴행정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27 00:07:34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