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 보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였다. 사진=국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6월 2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같은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시정연설 직후 이뤄졌으며, 추경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필요성을 국민 목소리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 의장은 간담회에서 “물가는 오르고 손님은 줄어든다는 상인분들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 보러 온 시민들이 지갑을 열기 전 한숨부터 쉬신다는 이야기가 지금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발표가 있었지만, 그 흐름이 실제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추경이 꼭 필요하다”며 “오늘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만큼, 이제 국회도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 의장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동네 민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생활이 실제로 나아질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오영환 도깨비시장 상인회 대표는 “이번 추경이 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우 의장은 도깨비시장 상가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만나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등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깨비시장 상인회, 경춘선 숲길 상인회, 로컬랩(경춘선숲길 상인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 측에서는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이 동행했다.
우원식 의장은 민생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며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하는 추경,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