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이하 전주탄소산단)에 9개 유망 강소기입이 새롭게 입주를 확정하였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략적으로 조성 중인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이하 전주 탄소산단)에 9개 유망 강소기업이 새롭게 입주를 확정하면서, 도의 전략산업 육성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월 24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입주 기업 9개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7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약 226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입주하는 기업들은 총 1만6,100평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탄소소재를 비롯해 수소, 로봇, 이차전지, 항공 등 전북의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된 첨단 기술 기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익성 ▲㈜프리테크엠아이 ▲㈜나노솔루션 ▲㈜데크카본 ▲㈜에스엠전자 ▲㈜에코펨 ▲㈜제이엔지 ▲㈜팔복인더스트리 ▲㈜하이솔 등 총 9개사다.
이들은 자동차 방음재, 탄소나노튜브, 항공기 부품, 태양광 장치, 고분자 전해질막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전주 탄소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탄소산단은 총 2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며, 이달 말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입지 여건, 우수한 정주환경,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행정 지원 등은 기업 유치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으로 누적 22개 기업, 총 2,371억 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에도 전략산업 중심의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도의회는 지역 산업기반 확충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이번 협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도정의 기업유치 전략에 적극 협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등은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인프라와 지원책 마련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주 탄소산단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략적인 투자유치와 맞춤형 기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투자협약은 전북형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자, 지방정부 주도의 첨단산업 육성 모델로서 타 광역자치단체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